서울에서 춘천까지 자전거 여행(1/2)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서울에서 춘천까지 자전거 여행'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오전 6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의 10시간이 걸린 이 여행은 조금 더웠지만 재미있는 일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자 시작하겠습니다.

이른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한강 길로 들어서기 전, 한 장 찍었습니다. 잠실 새내 '토끼굴' 입구입니다. 늘 그렇듯 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나설 때 거의 이곳이 시작점이 됩니다. 아침이라 사람들이 없겠거니 했는데, 웬걸 운동하시는 부지런한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자전거 여행 시작 두어 시간은 '가장 팔팔할 때'입니다. 살짝 들뜬 마음에 폰을 꺼내서 연신 사진을 찍어댑니다. 첫 번째 시련인 암사 고개를 넘기 전, 암사대교를 지나고 있습니다. 

쓰리 콤보 암사고개는 끝날 듯 안 끝나고 다시 나타나는데요, 아이유가 부른 노래 '좋은 날'에서 선보인 3단 고음(끝났나 싶은데 다시 고음을 질러버리는)과 비슷하다 일명 아이유 고개라고 불립니다.

고개를 오를 때는 힘들지만 내려올 때는 '이 맛에 자전거를 타지'라며 신나게 내려옵니다. 조만간 닥쳐올 위험(?)을 감지하지도 못 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고 있습니다.

자전거길의 풍경이 바뀌는 '팔당대교'입니다. 팔당대교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아름다운 자전거 길이 펼쳐집니다.

팔당댐을 지나 한 참을 더 가면 폐역이 된 능내역을 지나칩니다. 예전엔 능내역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최근엔 '코로나'때문인지 조금은 한산해진 느낌입니다.

능내에서 조금 더 달리면 북한강 자전거 길의 시작 밝은 광장을 지납니다.(밝은 광장 사진은 안 찍었네요..) 밝은 광장에서 조금 더 가면 물의 정원을 지나가게 됩니다. 아래 오른쪽 사진이 물의 정원을 넘어가는 아치교입니다. 높기도 하고 형태가 특이(아치 시작과 끝이 사선으로 되어 있음)해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강변으로 달리는 북한강 자전거길은 정말 멋집니다. 이때(오전 10시 즈음)까지 신선한 숨을 들이시며 강을 보면서 콧노래도 부르고 즐겁게 즐겁게 달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풍경 좋은 길을 지나면서 저는 사고가 나게 되는데요...

 

서울에서 춘천까지 자전거 여행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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